지난번에 만들어 냉동해 두었던 식빵은 샌드위치, 프렌치토스트, 피자빵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다 보니 금세 사라져버렸다.
너무 빨리 소진되어 아쉬운 마음에, 이번에는 아예 두 개 분량으로 넉넉하게 만들어 보았다.
1차 도전기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개선해 2차 발효를 충분히 거쳤고, 오븐 스프링이 일어난 후에는 스팀도 빼주어 윗면에 멋진 크랙도 만날 수 있었다.
실온은 24도였고, 찬물이 없어 정수기의 실온 물을 사용해 반죽했다. 오토리즈를 거치는 공정이라 반죽 온도가 크게 오르지 않아 목표했던 25도를 잘 맞출 수 있었다.
1차 발효는 스메그 오븐을 살짝 데운 뒤, 28도에서 60분 > 펀치 > 다시 28도에서 40분.(총 100분)
6개로 분할 후 둥글리기하고, 실온에서 벤치타임 25분.
2차 발효는 스메그 오븐 35도에서 30분 후, 오븐을 예열하기 위해 전자레인지로 옮겼다.
전자레인지에 끓는 물을 담은 스탠리 보온병을 넣고 20분간 추가 발효.(총 50분)
지난번에는 2차 발효가 아쉬웠는데, 이번엔 온도를 잘 맞춰서 반죽이 틀 높이보다 더 크게 부풀어 올랐다.
스메그 오븐의 굽기 코스는 다음과 같이 설정했다.
- 예열 180도
- 1코스: 하단 열선 180도, 10분 → 이후 오븐 문을 열어 수분 제거
- 2코스: 컨벡션 모드 170도, 22분
오븐 스프링 구간에서 하단 열선으로만 구웠더니 윗 면 구움색이 나지 않아서 2코스 시간이 2분 추가 되었다.
다음엔 코스 수정이 필요할 것 같다.
식감은 쫄깃보다 쫠깃에 가까운 느낌!
오븐에서 꺼낸 뒤 한 김 식히고, 따뜻할 때 식빵 봉지에 담아 완전히 식혔다.
식빵은 완전히 식힌 뒤 잘라야 단면이 예쁘게 나온다.
[참고 레시피]
하드 크러스트 식빵 - August 14th 베이킹 클래스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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