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노트 42

오리지널 매그놀리아 바나나 푸딩 만들기

지난번에는 디플로매트 크림과 계란 과자를 직접 만들어 바나나 푸딩을 만들었었다. 이번에는 원조 레시피 설명대로 인스턴트 푸딩 믹스와 시판 계란 과자를 사용해 만들어봤다. [참고한 레시피]https://www.foodnetwork.com/recipes/magnolias-famous-banana-pudding-11349640?utm_source=chatgpt.com Magnolia’s Famous Banana PuddingGet Magnolia’s Famous Banana Pudding Recipe from Food Networkwww.foodnetwork.com 매그놀리아 바나나 푸딩 레시피연유 140g (원 레시피는 180g)찬물 190gJell-O 인스턴트 푸딩 믹스 48g생크림 360g계란 과..

🥖 도우노트 2025.09.25

다이제 맛 통밀 쿠키 만들기 - 쿠킹트리

빨리 소진해야 하는 포리쉐 T80이 있어 통밀 쿠키 레시피를 찾다가, 쿠킹트리님의 다이제스티브 비스킷 영상을 발견했다. 며칠 전 한 번 만들어서 타르트지로 쓰려고 했는데, 거의 다 먹어버려 두 번째로 굽게 되었다. 반죽을 5mm 두께로 밀어 펴서 5.5cm 원형 커터로 찍었더니 딱 24개가 나왔다. 스메그 오븐 컨벡션 모드에서 170도로 15분 구워냈다. 처음엔 T80 소진 겸 치즈케이크나 타르트 바닥으로 활용하려고 구웠지만, 그냥 먹어도 고소하고 담백해 멈출 수 없는 맛이다. 영상 댓글에서 가장 많이 보이던 말처럼, 나에게도 통밀 쿠키 레시피 중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레시피였다. 휴지 과정도 필요 없어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쿠키라 다이제 맛 통밀 쿠키 레시피를 찾는..

🥖 도우노트 2025.09.23

쿠키부터 크림까지! 집에서 만드는 바나나 푸딩

바게트 케이에서 바나나 푸딩을 맛본 뒤로, 집에서도 꼭 만들어보고 싶었다. 원조인 매그놀리아 바나나 푸딩에는 ‘JELL-O’ 인스턴트 푸딩 믹스와 Nilla wafers(계란 과자)가 들어가는데, 이번에는 이 두 가지를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다. 1. 커스터드로 푸딩 믹스 대신하기먼저 커스터드를 만들어 차갑게 식힌 뒤, 단단하게 휘핑한 생크림과 섞어 디플로매트 크림을 완성했다. 레시피는 자도르님의 바나나 푸딩 타르트 영상 중 디플로매트 크림 레시피를 참고했다. 2. 쿠키 2종 만들기커스터드를 식히는 동안 계란 쿠키와 통밀 쿠키를 구웠다.계란 쿠키는 달걀 온도가 낮아 반죽이 초반에 약간 분리되었다. 🥲 이 반죽으로 구운 쿠키는 크림과 버무린 후에도 식감이 다소 단단했다. 다음에는 분리에 유의하고 쿠..

🥖 도우노트 2025.09.14

24시간 냉장 휴지한 사워도우는 어떨까?

지난번에 굽고 반해버린 August 14th님의 토마토 치즈 사워도우를 다시 만들어봤다. 이번에는 2개를 시간차를 두고 만들게 되면서 첫 번째 반죽은 냉장 휴지를 24시간, 두 번째 반죽은 14시간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덕분에 두 사워도우 사이에서 작은 차이를 비교할 수 있었다. [참고한 레시피]토마토 치즈 깜빠뉴 [르방으로 만드는 토마토 치즈 깜빠뉴의 레시피와 공정]https://www.youtube.com/watch?v=oTwn2ocZP3M 강력분 르방 리퀴드를 피크까지 키운 뒤, 토마토 퓨레를 푼 물에 섞어 사용한다. 반죽을 할 때마다 느끼지만 새빨간 토마토 컬러는 언제 봐도 강렬하다. 🍅 오토리즈와 폴딩을 포함해 1차 발효까지 총 6시간 정도 진행했다. 성형 후 반느통에 담아 천으..

🥖 도우노트 2025.09.10

빵 꽁쁠레, Brun de plaisir로 굽는 100% 통밀빵

최근 들어 자주 굽고 있는 빵은 가장 좋아하는 빵, 빵 꽁쁠레(Pain Complet)다.마니피끄 장은철 쉐프님의 클래스에서 처음 맛보고, 그 자리에서 바로 반해버린 빵이다. ‘통밀 100%도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를 깨닫게 해 준 특별한 빵이기도 하다. 사용하는 밀가루는 프랑스 포리쉐 밀 중 가장 굵은 통밀 가루인 T150 Brun de plaisir. 이름은 ‘갈색의 즐거움’이라는 뜻인데, 들을 때마다 기분이 괜히 좋아진다. 구하기가 쉽지 않아 자주 굽지는 못하지만, 이번에 인당 2개 제한으로 구매할 수 있었고 정말 오랜만에 빵 꽁쁠레를 구워볼 수 있었다. 프랑스 밀가루는 해마다 경작 상태에 따라 수분 흡수율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 사용 전 테스트가 필요하다. 이번에도 세 번의 시도를 거쳐 올..

🥖 도우노트 2025.09.09

바게트와 바나나 푸딩 맛집, 역삼 바게트 케이 방문기

역삼역 인근에서 볼일을 보고,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바게트 케이에 들렀다. 매장은 역삼동 성당 맞은편에 있어 찾기 어렵지 않았다. 원래는 빵 나오는 시간에 맞춰 방문하고 싶었지만, 일정상 오후 4시쯤 들렀는데도 주력 제품들이 꽤 남아 있어서 다행이었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사로잡은 건 냉장 쇼케이스에 가득 쌓인 바나나 푸딩. 샌드위치는 잼뵈르와 햄잼뵈르 두 가지가 남아 있었는데, 나는 햄잼뵈르를 드미 사이즈로 주문했다. 계산 후에 홀 사이즈를 반으로 잘라 포장해준다. 궁금했던 콘브레드가 시식용으로 쌓여있어서 반가웠다. 특히 소세지 콘브레드는 콘브레드 특유의 고소한 식감에 기름진 소시지가 의외로 잘 어울려 인상적이었다. 포리쉐 엠버서더 셰프님의 매장답게 포..

📍도우트립 2025.09.05

납작하게 굽는 멜론 빵 도전기

일본 여행을 가면 꼭 들리는 베이킹 샵이 있다. 바로 토미자와 상점이다.주로 백화점 지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데, 다양한 베이킹 재료와 도구들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나는 보통 미리 사이트에서 사고 싶은 것들을 캡처해 가는데, 다양한 레시피도 소개되어 있어 한 번 들어가면 빠져나오기 힘들다. 이번에 오랜만에 들어간 토미자와 상점 사이트에서 ‘히라야키 멜론 빵(平焼きメロンパン)’을 발견했다. 굽는 과정이 재미있어 보여 바로 따라 만들어봤다. 👉 자세한 레시피는 여기히라야키 멜론 빵https://tomiz.com/recipe/pro/detail/20250703112705 平焼きメロンパン | レシピ | 富澤商店【平焼きメロンパン】の材料は、富澤商店オンラインショップ(通販)、直営店舗でご購入いただ..

🥖 도우노트 2025.09.03

제프리 해멀먼의 『BREAD』 레시피로 베이글 만들기

전 세계 베이커들이 ‘최고의 바이블’이라 부르는 책. 카피에 끌려 이끌려 사두었지만, 엄청난 두께와 빼곡한 텍스트의 압박에 자주 펼치지 못한 채 책장에 꽂아두곤 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제야 그 안의 글들이 눈에 들어오고, 마음에 와닿는다. 베이킹에 한창 빠져 있던 초반에는 책에서 빠르게 노하우를 얻어 요행을 바랐던 적도 있다. 하지만 연습을 거듭할수록 제빵을 이해하는 데는 결국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거쳐야 하는 수많은 단계를 건너뛰고 지름길만 찾던 나의 욕심이 부끄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주절주절은 여기까지 하고, 나는 부드러운 베이글보다는 속이 꽉 찬 전통 베이글을 좋아한다. 그런 베이글이 너무 먹고 싶어 이번엔 이 책에 실린 레시피를 따라 구워봤다. 책에서는 발효를 돕는 ..

🥖 도우노트 2025.08.31

건과일·견과류 대량 비축! 냉장고 채우기

냉장고와 냉동실에 항상 쟁여두던 건과일 와인절임과 견과류가 똑 떨어져서 한꺼번에 주문했다. 베이킹을 하다 보면 꼭 건과일과 견과류가 필요한 순간이 있는데, 자주 쓰는 재료는 아니어도 없으면 마음이 괜히 불안하다. 미리 준비해두면 필요할 때마다 바로 반죽에 넣을 수 있어 든든하다. 부지런히 베이킹용 재료들을 준비하면서 간식까지 만들어봤다. 가장 먼저 볶은 땅콩으로 땅콩버터를 만들었다. 믹서에 껍질을 깐 땅콩만 넣고 부드럽게 갈릴 때까지 돌려주면 끝이다. 이 땅콩버터는 그래놀라에도 넣고, 땅콩 쿠키도 만들 계획이지만 사실 그냥 먹으려고 만든 거다. 바나나에 발라 먹으면 정말 맛있다. 👍 다음은 건과일 와인절임이다. 레드 와인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행사할 때 저렴하게 구매해두면 좋다. 설탕과 와..

🥖 도우노트 2025.08.29

덜 익어버린 100% 호밀빵

이번에도 역시 안녕느린토끼 클래식 빵 도장깨기. 이번엔 2단계법 100% 호밀빵이다.2단계법 호밀빵은 처음이라 궁금해서 찾아봤다. 찾아보니 호밀빵 발효에는 전통적으로 3단계법이 많이 쓰인다고 한다.하지만 2단계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고.단계마다 발효 조건을 달리해 젖산과 초산의 균형을 맞추고, 효소 활동을 억제하면서 효모 힘을 키우는 게 핵심.저온·되직한 반죽에서는 초산이 주로 생성돼 톡 쏘는 산미와 보존성을 더해주고,고온·묽은 발효에서는 젖산이 활발히 생겨 부드러운 산미와 안정적인 속살을 만들어 준다고 한다. 100% 호밀빵에는 호밀가루가 특히 중요할 것 같아서 큰맘 먹고, 책에서 사용한 대로 밥스레드밀 다크 라이를 주문했다.용량 대비 가격이 아주 사악하다. 이번 호밀빵을 만드니 한 봉지를 ..

🥖 도우노트 2025.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