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우노트

강력분 르방 50%로 퀵 사워도우 만들기

doughnote 2025. 5. 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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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쇼츠를 보다 Natasha's Baking 채널의 퀵 사워도우 레시피를 발견했다.
르방을 50%나 사용해서 공정 시간을 단축한 레시피라 호기심에 바로 도전해봤다.
레시피에서 밀가루는 '밥스레드밀 아티장 브레드 플라워'를 사용했는데, 단백질양이 코끼리 강력분과 비슷해서 대체했고, 르방은 강력분으로 키우는 힘 좋은 르방을 사용했다.
 
이른 아침, 강력분 르방에 밥을 주고 오후에 피크를 찍으면 바로 사용한다. 
 
실내 온도 23도, 반죽 온도 22도.

 
목표 실내 온도인 24도보다 1-2도 정도 낮아서인지 마지막 오토리즈 후에 기포나 부피가 살짝 부족해보였다.

 
그래서 반느통에 넣고 냉장고에 넣기 전에 실온에서 1시간 30분 발효 후에 냉장고에 넣었다.
처음 반느통에 넣었을 때보다 1.2배 커졌고 손가락 자국이 살짝 남는 상태였다.
 
14시간 동안 냉장고 안에서 크기 변화는 거의 없었다.(세번째 사진)
정말 오랜만에 반느통을 꺼내 쓰다보니 천을 씌우는 걸 깜빡했다. 덧가루가 습을 먹고 반죽에 들러붙어서 반느통 무늬대로 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았다. 
 
오븐은 냉장고에서 꺼내기 전에 1시간 이상 베이킹 스톤과 자갈을 넣고 예열했다.
반죽을 넣고 끓는 물을 자갈에 붓고 문을 닫았다.
 
 

 
 
반죽량이 많아서 스팀용 물을 넉넉히 부었더니 오븐 스프링이 크게 잘 나왔다.
 

다 굽고 난 후에 오븐 문을 살짝 열고 5분간 그대로 두기.

 
 

 
떡진 덧가루가 아쉽지만 먹음직스러운 구움색으로 잘 구워졌다!

 
30분 이상 식히고 잘라봤는데, 크러스트가 너무 얇아서 슬라이스로 예쁘게 썰기가 어려웠다. 요즘 빠져있는 통밀 바게트의 풍미와 비교하면 구수함은 아쉽지만, 촉촉하고 부드러운 사워도우라서 어디에도 잘 어울릴 것 같다. 구멍이 많아 샌드위치 소스가 빠져나가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일까.😅

 

 

 
르방이 50%가 들어가서 산미는 꽤 있지만, 발효 시간을 단축 시키고 싶다면 한 번 만들어보시길!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해져서 실내 온도가 24도 정도가 되면 더 좋은 기공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참고한 레시피]
https://www.youtube.com/watch?v=h2SuQl1m_XI&list=PLpWHM5jnGt4GfrxGIQsgx4RMONt5kNE4d&index=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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