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번 굽고 있는 August 14th님의 비가 포카치아. 호기롭게 반죽을 쳤는데, 그제서야 올리브오일이 다 떨어졌다는 걸 알아차렸다. 아차차, 포카치아는 올리브오일이 생명인데... 그렇다고 오일 없이 구울 순 없어서 급한 대로 아보카도 오일로 대체해 만들어봤다. 본반죽 후에는 두 번의 폴딩을 통해 오일을 섞고 글루텐을 잡았다.6g 남짓 남은 올리브오일을 탈탈 털어넣고, 부족한 10g은 아보카도 오일로 채웠다.폴딩과 오토리즈를 반복하며 글루텐이 발전하고 반죽의 점탄성이 좋아진 것을 확인한 후 1차 발효에 들어갔다. 포카치아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과정은 딤플링이다. 올리브오일을 넉넉히 뿌리고 손가락으로 반죽을 눌러 기공을 분산시키는 작업인데, 이번엔 어쩔 수 없이 아보카도 오일을 사용해야 했다. 예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