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폰마쓰는 번화가와는 또 다른 잔잔한 매력이 있는 동네다.
이번에 소개할 마츠빵 외에도 유명 빵집 ‘아맘다코탄’, 붕어빵 맛집 ‘롯폰폰’, 카이센동 맛집 ‘하나비’, 츠타야 서점 등 들러볼 곳이 많다.


분명 날씨가 이렇게 좋았는데, 하나비에서 점심으로 카이센동을 먹고 나오니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가게 명함에 적힌 소개글을 번역기를 돌려봤다.
“자꾸 손이 가는, 부드럽고 편안한 빵”
마츠빵은 아기 이유식 단계에서도 먹을 수 있을 만큼 순한 재료만을 사용해, 정성 들인 반죽을 매일 직접 굽고 있다. 특별히 화려한 빵이라기보다 밀가루 본연의 향이 살아있는, ‘늘 식탁에 올려두고 싶은 그래서 또 한 번 손이 가는 빵’을 지향한다고 한다.
오너 쉐프는 8살 때부터 제빵사를 꿈꿨고, 18세부터 후쿠오카의 오래된 베이커리들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24세부터는 후쿠오카 인기 베이커리 Pain Stock에서 부쉐프로 일했고, 2016년에 자신의 가게 ‘마츠빵’을 열었다.
빵 스톡 출신 쉐프님이 운영하는 곳이라 그런지 빵 종류가 어디선가 익숙했다. 딱 맛있는 것만 골라 알차게 구성된 느낌이 강했다.














오전에 여러 빵집을 돌아다닌 터라 마츠빵에서는 No.1 식빵과 카레빵만 담았다. 지금 보니 왜 더 사지 않았을까 싶다… 식빵은 냉동해두었다 먹었는데 너무 촉촉해 씹을 때마다 수분감이 느껴졌다.

https://maps.app.goo.gl/Sq9YyXm4W6V7J5yn8
마츠빵 · 4 Chome-5-23 Ropponmatsu, Chuo Ward, Fukuoka, 810-0044 일본
★★★★☆ · 제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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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리뷰에서 가게 2층에서 먹고 갈 수 있다는 글을 봤는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항상 올라갈 수 없게 막혀 있었다.
대신 가게 뒤에 위치한 카페 ‘Coffeeman’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마츠빵의 빵을 즐길 수 있다. 지난 연말에는 이 카페에서 핸드드립 커피와 함께 빵을 먹었는데, 커피도 정말 좋았고 슈톨렌 두 조각을 서비스로 주셔서 감동받았던 기억이 있다.



https://maps.app.goo.gl/CPD1TuNKk6Lg5tj99
커피맨 · 일본 〒810-0044 Fukuoka, Chuo Ward, Ropponmatsu, 4 Chome−5−23 路地奥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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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서 관광지를 조금 벗어나 여유로운 여행을 하고 싶다면 롯폰마쓰를 추천한다. 동네 곳곳에 숨은 맛집과 작은 가게들이 많아 산책하듯 둘러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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