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튜브 알고리즘에 자꾸 보이는 '사워도우 크루아상(Sourdough Croissant)'.
알아보니 최근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바이럴 중이라는 이 사워도우 크루아상.
요즘 사워도우 굽기에 푹 빠져있어서 너무 재밌어 보였다.
그중에서도 비주얼도 맛도 가장 끌렸던 My Formosa Food 레시피를 참고해 만들어봤다.
총 공정 시간을 계산해보니, 첫날에만 무려 8시간!
냉장휴지도 12-24시간이 걸리는 만만치 않은 정성의 레시피였다.
처음 해 본 라미네이션 작업. 추가 재료를 고르게 넣기에 용이하고 글루텐 발전에 도움을 주는 작업이다.
평소 실내 온도가 21-22도였는데, 날이 따뜻해지면서 24-25도까지 올라 발효 상태가 걱정되었다.
하지만 다행히 꽁꽁 얼린 버터를 사용한 덕분에 반죽 중간에 버터가 많이 녹지는 않았다.
마지막 폴딩 후에 반느통에 넣었을 땐 큰 기포가 많이 생겨서 과발효가 의심되었다.
📍스메그 터치 오븐 굽기 코스
- 1코스(예열) : 250℃ 상하단 열선모드, 1시간 이상
- 2코스 : 250℃ 상하단 열선모드 20분(반죽을 넣고 끓인 물을 자갈에 적당히 붓고 문을 닫는다.) → 오븐 스프링 후 문 열어 습 빼주기
- 3코스 : 230℃ 상하단 열선 15~20분
솔직히 얼린 버터를 갈아넣는 과정에서 손이 시렵고 갈린 버터가 그레이터에서 잘 떨어지지 않아서 '또 만들것 같진 않다'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 입 먹는 순간, 바로 마음이 바뀌었다😂
크럼은 계란 노른자 덕분에 노르스름하고 엄청 부드럽다.
겉은 진짜 크루아상처럼 바삭바삭하고 고소해서, 그 자리에서 1/3이 사라졌다...
정성과 시간이 아깝지 않은 맛이었다.
디저트로 먹을 수 있는 사워도우에 관심이 있다면,
사워도우 크루아상 레시피 한 번쯤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다.
약간의 수고와 긴 발효시간만 견디면, 크루아상보다 깊고 고급스러운 풍미를 느껴볼 수 있다.
[참고한 레시피]
https://youtu.be/UTf4DA48j3o?si=LUXNSnsxVLob6S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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