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우노트

강력분으로 프랑스 바게트 만들기

doughnote 2025. 5. 2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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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강력분 르방 바게트 연습 기록이다.

이스트 바게트를 계속 연습 중이었지만, 이스트 없이 강력분과 강력분 르방으로 만든 바게트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1~2번째 시도에서는 스팀을 너무 많이 넣는 바람에 표면이 반질반질 광이 나는 바게트가 나왔다.


계속 구워오던 이스트 바게트와는 오븐에 들어가는 중량도 다르고, 반죽 수율도 높아서 그렇게 많은 스팀이 필요하지 않았던 것 같다.

원래는 반죽 안의 수분이 밖으로 분출되며 오븐스프링이 생겨야 하는데, 내 바게트는 겉도 속도 수분이 과한 상태였다.

 

1차 연습

 

쿠프 자리가 마른 종이처럼 ‘찢어지는’ 느낌이어야 하는데, 젖은 랩 위를 칼로 그은 듯한 질감처럼 찢기지 않고 그대로 닫혀버린 것.

반짝거리는 비주얼에 당황했지만 크러스트가 얇고 바삭해서 맛있었다.

 

2차 연습. 스팀 과다로 이때도 쿠프가 터지지 않음.

 

두번째 시도에도 스팀 과다. 내상은 마치 치아바타처럼 시원시원하게 엄청 큰 기공이 생겼다.
강력 르방의 발효력이 강한 데다 가스를 충분히 빼지 않고 성형한 것도 영향이 있었던 것 같았다.

 

 

3번째 시도는 2차 발효 과발효.

 

스팀은 적당했는데 2차 발효 과발효로 힘이 빠져 쿠프가 터지지 못했고 아주 큰 동굴 기공이 많이 보인다.

성형도 너무 길게 해서 끝부분이 다 타버렸다.

 

 

 

4번째 시도에서야 그나마 괜찮은 결과물을 얻었다.
여전히 일정한 쿠프를 내는 건 어렵지만, 빵의 종류에 따라 아주 소량의 스팀만으로도 오븐스프링이 잘 나올 수 있다는 점을 배웠다.

 

기공 정리를 잘 못해서 딱 쿠프 자리에 커다란 기공이 알통을 만들었다 😂

 

 

크러스트는 얇고 바삭하면서, 크럼은 쫄깃하고 촉촉한 강력분 르방 바게트
프랑스 밀가루 없이도 강력분만으로, 하루 만에 이렇게 구수한 바게트를 만들 수 있었던 건
잘 짜인 레시피와 공정, 그리고 강력 르방이 35%나 들어간 덕분인 것 같다.

 

 

연습 할수록 어려운 바게트 연습, 갓 구운 바게트에 좋아하는 버터와 소금을 올려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참고한 레시피]

강력분 르방 바게트 - August 14th 베이킹 클래스

https://youtu.be/LALy25lJx5Y?si=3N7tBCMFFkMb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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