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음식이었던 빵은 언제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일까. 처음에는 19세기 말 유럽의 카톨릭 신부가 선교를 위해 한반도를 찾으면서 서양인의 주식이었던 빵이 우리나라에 전해지게 된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빵이란 단어는 포루투칼어 ‘팡데로(Pão-de-ló)’를 일본인들이 ‘빵(pão)’으로 부르면서 유래되었다. 하지만 처음 빵이 들어왔을 당시에는 ‘빵’이라는 단어 대신 중국어를 우리의 한자 음으로 읽은 ‘면포(麵麭)’라는 말로 먼저 불렸다고 한다. 당시 한국에서는 빵을 만드는 주 재료인 밀가루가 황해도 같은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생산되었고 서양의 밀에 비해 글루텐 성분이 적어서 빵을 만들기 쉽지 않았다. 또한 빵을 만들 때 필요한 이스트와 설탕도 없는 상황에서 빵을 만들기란 더욱 어려웠다.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