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트립

드디어 맛본 타르틴베이커리 슬랩 후기

도우노트 2025. 8. 3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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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냉동실 한 칸은 언제나 내가 구운 빵으로 가득하다 보니 점점 빵을 사 먹지 않게 되었다. 특히 슬랩 스타일 플랫 브레드는 여러 번 따라 만들어 먹으면서 꽤 만족스러웠지만, 마음 한편엔 늘 ‘오리지널은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남아 있었다. 한동안 매일같이 플랫 브레드를 굽던 시절이 떠올라, 용산아이파크몰에 간 김에 타르틴 베이커리에 들렀다.

 

 

매장 한켠에는 포장된 사워도우가 한가득 진열되어 있었다.

슬랩 홀 사이즈

 

슬랩은 홀사이즈라고 해도 생각보다 크지 않아 A4 용지 정도 크기였고, 다른 사워도우들도 모두 홀사이즈와 하프사이즈로 판매 중이었다. 나는 부담 없이 하프사이즈를 골랐다.

 

 

베스트셀러인 컨트리 사워도우도 보였는데, 가격이 꽤 만만치 않았다.
호밀빵 1/4조각.
바게트 맛도 궁금했지만 이번엔 슬랩만 포장하기로!

 

 

 

 

전에 먹어보고 반했던 라즈베리 레몬머랭 타르트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았다. 상큼한 레몬과 라즈베리의 조화가 입안을 확 사로잡는다. 크기가 꽤 커서 반은 포장해달라고 부탁했더니 정성스럽게 담아주셨다. 🍋🍓

 

 

 

 

 

 

집에 와서 하프 사이즈 슬랩을 잘라 냉동했다. 커다란 택 뒷면에는 보관법과 먹는 방법이 적혀 있었다.

 

봉투에서 꺼내자마자 특유의 향긋한 아로마가 퍼졌는데, 그 향이 너무 좋아서 한참을 코 박고 맡았다. 🐽

해동 후에 굽지 않고 그냥 먹어도 될 정도로 부드럽다.

 

에어프라이어에 크러스트가 위로 오도록 살짝 구운 뒤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는데, 신맛이 거의 없고 폭신한 식감이 샌드위치용으로 제격이었다.

 

 

 

‘사워도우는 딱딱하고 시다’라는 편견을 단번에 깨줄 빵. 역시 오리지널은 다르다는 걸 새삼 느꼈다.

다음 방문에는 꼭 컨트리 사워도우를 맛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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