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우노트

르방 버터 깜빠뉴 만들기 - 쿠프에 따라 달라지는 모양과 식감

doughnote 2025. 5. 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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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사워도우 크로아상 버전은 계란 노른자와 30-35%의 버터가 들어갔는데,

이번에 참고한 August 14th님의 레시피는 계란이 들어가지 않고 버터가 10%만 들어가 담백한 레시피다.

 

갑자기 여름처럼 더워졌다가 마침 다시 시원해진 날에 만들어서 안정적으로 발효시킬 수 있었다.

 

 

 

1차 발효 후에 라미네이트 작업으로 넓게 펼친 후 버터를 갈아 넣어준다. 레시피 영상 팁대로 저울의 0점을 맞춘 후, 갈면서 30g에 맞춰보려 했는데 무지성으로 갈다보니 30g이 훌쩍 넘었다. 37g이 들어갔지만 전후로 조금 추가되어도 맛에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 

 

마지막 오토리즈 후에 반죽 상태가 너무 좋아서 다음날 아침이 기다려졌다.

 

 

중량이 30% 더 큰 오른쪽 사워도우(토끼 귀 빼고) 보다 살짝 높게 오븐 스프링이 났다.

 

📍스메그 터치 오븐 굽기 코스

  • 1코스(예열) : 250℃ 상하단 열선모드, 1시간 30분 설정
  • 1코스(굽기) : 250℃ 상하단 열선모드, 법랑 트레이에 물 붓고 15분(오븐스프링)
  • 1코스(굽기) : 230℃ 상하단 열선모드, 오븐 문 열어 습 빼주고 20분

이렇게 하면 예열과 코스 설정을 따로 할 필요없이 1코스에서 예열+굽기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어서 편하다. 오븐 스프링 이후에 습을 빼주고 나면 자연스럽게 내부 온도가 떨어지는데, 다시 오르지 않도록 터치 패널을 이용해 230도로 재설정만 해 주면 된다. 무엇보다 상하단 열선모드로 예열하면 시끄러운 팬 소리 없이 조용하게 예열할 수 있어서 애용하는 방법이다. 

 

 

처음 넣어본 사선 쿠프! 

세로로 넣는 일자형 쿠프는 빵을 옆으로 벌어지도록 하고, 사선으로 넣는 쿠프는 빵을 위로 많이 부풀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빵의 특성에 따라 쿠프 모양을 달리 해서 식감과 맛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게 흥미로웠다. 사선 쿠프 덕분에 크럼이 가볍게 잘 구워졌다. 지난 번 사워도우 크로아상은 이번보다 중량도 살짝 더 큰데 일자 쿠프를 내서인지 중앙 바닥 쪽이 뭉쳐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깜빠뉴는 바닥쪽도 크고 작은 기공들이 시원하게 터진 모습이다.

 

 

르방의 부드러운 산미와 고소한 버터의 향이 참 잘 어울리는 깜빠뉴였다. 지난 사워도우는 조금 죄책감이 드는 맛이었다면 이번 깜빠뉴는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맛! 

 

 

[참고한 레시피]

르방 버터 깜빠뉴 - August 14th 베이킹 클래스

https://www.youtube.com/watch?v=qVlDaStnMOQ&list=PLpWHM5jnGt4E6Q8idjraVwugzcjpPzC3z&index=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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