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스 퍼센트(Baker's %)란?
우선 아래는 베이커스 퍼센트가 기재되지 않은 간단한 배합의 식빵 레시피이다. 이런 경우에도 스스로 베이커스 퍼센트를 계산해 볼 수 있다.
재료
|
분량(g)
|
강력분
|
200
|
물
|
138
|
설탕
|
10
|
소금
|
4
|
이스트
|
4
|
버터
|
8
|
합계
|
364
|
각 재료의 분량(g) ÷ 밀가루의 분량(g) × 100 이다.
설탕 10g ÷ 밀가루(강력분) 200g = 0.05
0.05 × 100 = 5%
재료
|
베이커스퍼센트(%)
|
계산 공식
|
강력분
|
100%
|
200 ÷ 200 × 100
|
물
|
69%
|
138 ÷ 200 × 100
|
설탕
|
5%
|
10 ÷ 200 × 100
|
소금
|
2%
|
4 ÷ 200 × 100
|
이스트
|
2%
|
4 ÷ 200 × 100
|
버터
|
4%
|
8 ÷ 200 × 100
|
합계
|
182%
|
|
만들고 싶은 분말의 총중량(g) × 베이커스퍼센트(%) = 재료의 분량(g)
재료
|
분량(g)
|
베이커스퍼센트(%)
|
계산 공식
|
강력분
|
300
|
100%
|
300 × 100%
|
물
|
207
|
69%
|
300 × 69%
|
설탕
|
15
|
5%
|
300 × 5%
|
소금
|
6
|
2%
|
300 × 2%
|
이스트
|
6
|
2%
|
300 × 2%
|
버터
|
12
|
4%
|
300 × 4%
|
합계
|
546
|
182%
|
|
이렇게 만들고 싶은 밀가루 분량에 맞춰 레시피를 조정할 수 있다.
베이커스 퍼센트의 장점을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만드는 양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너무 많은 양을 만들기 곤란하거나, 가지고 있는 믹서의 용량이나 틀의 크기에 맞춰 분량을 줄이고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
둘째, 취향에 맞춰 재료의 비율을 수정할 수 있다.
빵을 만들어보았을 때 단맛을 더하고 싶거나 줄이고 싶을 때, 전체 비율을 알지 못한 채 감으로 설탕 양을 조절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베이커스 퍼센트를 활용하면 각 재료의 비율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원하는 맛으로 레시피를 변형할 수 있다. 이렇게 조금씩 수정하다 보면 결국 나만의 레시피를 완성할 수 있다.
셋째, 프로 제빵사들의 레시피에도 도전할 수 있다.
전문가들의 레시피는 대부분 베이커스 퍼센트로 표기된다. 단순히 곱셈만으로 원하는 양을 계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베이커스 퍼센트를 이해하게 되면 자신이 만들고 싶은 양으로 환산해 정리할 수 있고, 따라서 도전할 수 있는 레시피의 폭도 훨씬 넓어진다.
배합표를 수정하다 보면 소수점 단위의 용량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0.1g까지 측정 가능한 미세 전자저울을 사용하면 정확하게 계량할 수 있다. 소금처럼 빵 맛을 좌우하는 핵심 재료는 소수 단위까지 정확히 맞추는 것이 좋고, 나머지 재료들은 반올림해도 큰 차이는 없다. 또 소량을 계량할 때는 저울을 0점으로 초기화하지 않고, 이미 올려둔 재료의 무게에 더하는 방식이 더 정확하다. 예를 들어 설탕 15g을 계량한 뒤 0점을 누르지 않은 상태에서 소금 4.5g을 추가로 계량하면 저울에는 19.5g으로 표시되지만, 실제로 소금은 4.5g이 맞게 측정된 것이다.
베이커스 퍼센트 공식을 알고 있으면, 새로운 레시피를 발견했을 때 원하는 양으로 쉽게 늘리고 줄일 수 있다. 또 퍼센트가 기재되지 않은 레시피라도 직접 공식을 적용해 각 재료의 비율을 계산할 수 있다. 기본 비율을 바탕으로 조금씩 변화를 주다 보면 점차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어나가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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