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 28

밀가루 단백질 함량이 빵에 미치는 영향

밀가루를 고를 때 단백질 함량을 신경 써본 적이 있는가?베이킹을 막 시작했을 땐 '강력분'만 쓰면 다 되는 줄 알았고, 프랑스 밀가루 T65 같은 단어는 낯설기만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같은 레시피로 빵을 만들어도 밀가루에 따라 식감도 다르고 발효 속도도 제각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단백질 함량'이다. 밀가루 속 단백질, 왜 중요할까?밀가루에 들어 있는 단백질은 물과 만나면 글루텐을 형성한다. 이 글루텐이 빵의 뼈대를 만들어주며, 반죽이 발효되며 만들어내는 가스를 붙잡아 풍성한 부피를 만들어낸다. 단백질이 많을수록 더 강한 글루텐이 형성되며, 이는 결과적으로 더 잘 부풀고 쫄깃한 빵을 만든다는 의미다.하지만 단백질 함량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빵이 되는 것은 아니다..

STUDIO KIWI 베이글 커터, 베이글 반띵기

작년 생일에 친구에게 받은 STUDIO KIWI의 베이글 커터.내가 베이글을 자주 만들어 먹는 걸 알고, 고맙게도 선물해주었다. 구운 베이글을 한 김 식힌 뒤, 커터에 넣고 칼날을 양쪽 틈에 맞춰 넣어 자르면정말 깔끔하게 반으로 똑! 잘린다. 잘라서 냉동해두면먹고 싶을 때 꺼내 데워 먹기 편하다. 따뜻한 원목이 주는 감성도 좋고,불필요한 장식 없이 기능에 충실한 디자인이라 더 마음에 든다.

📦 툴노트 2025.05.11

고단백 두부 베이글 만들기

유튜브 August 14th님 채널에 올라온 레시피 중에 플랫 르방 브레드 다음으로 가장 많이 구운 게 바로 이 두부 베이글이다. 두부가 38%가 들어가서 담백하고 부드럽다. 베이킹 연습용으로 초강력분 10kg를 구매했는데, August 14th님 채널에 올라온 다양한 레시피 덕분에 소량씩 알차게 활용하고 있다.그래도 역시, 초강력분이 100% 들어가는 베이글에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베이글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늘 이 두부 베이글을 굽는다.냉장고에 항상 두부가 있어서 접근성도 좋고,두부가 들어가서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이라 매번 구워도 질리지 않는다. 이번엔 매일 아침 식빵을 드시는 부모님께 선물하려고 구웠는데, 드시고는 시중 베이글보다 훨씬 부드럽고 부담 없는 식감이라고 칭찬하셨다...

🥖 도우노트 2025.05.11

포리쉐 T65로 르방 깜빠뉴 만들기

요즘 T65로 키우는 르방 상태가 너무 좋다. 이틀에 한 번 꾸준히 밥을 준 보람이 있다. 강력 르방 50%로 만들었던 사워도우에 이어 오늘은 T65 르방으로 만드는 깜빠뉴를 만들어봤다.역시 August 14th님의 레시피를 참고했고, 전부터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르방 상태가 좋지 않을 때라 미루다 드디어 만들어보게 되었다. 실내 온도 22도. 아침 일찍 밥주고 피크를 찍은 르방을 바로 사용했다. 폴딩과 오토리즈를 거듭할수록 반죽에 점탄성이 커지면서 통에서 잘 떨어지고 기포가 올라오는게 보인다.오후 4시에 믹싱을 시작해서 오후 11시 20분에 냉장고에 넣을 수 있었다.냉장고 3도에서 저온 휴지 15시간. 다음날 오후 3시 20분에 꺼내서 쿠프를 내고 미리 1시간 예열한 오븐에 넣었다. 📍스메그 터치 오..

🥖 도우노트 2025.05.05

강력분 르방 50%로 퀵 사워도우 만들기

우연히 쇼츠를 보다 Natasha's Baking 채널의 퀵 사워도우 레시피를 발견했다.르방을 50%나 사용해서 공정 시간을 단축한 레시피라 호기심에 바로 도전해봤다.레시피에서 밀가루는 '밥스레드밀 아티장 브레드 플라워'를 사용했는데, 단백질양이 코끼리 강력분과 비슷해서 대체했고, 르방은 강력분으로 키우는 힘 좋은 르방을 사용했다. 이른 아침, 강력분 르방에 밥을 주고 오후에 피크를 찍으면 바로 사용한다. 실내 온도 23도, 반죽 온도 22도. 목표 실내 온도인 24도보다 1-2도 정도 낮아서인지 마지막 오토리즈 후에 기포나 부피가 살짝 부족해보였다. 그래서 반느통에 넣고 냉장고에 넣기 전에 실온에서 1시간 30분 발효 후에 냉장고에 넣었다.처음 반느통에 넣었을 때보다 1.2배 커졌고 손가락 자국이 살..

🥖 도우노트 2025.05.04

바게트 천 관리법

바게트 천(baguette couche)은 반죽이 발효되는 동안 퍼지지 않도록 모양을 잡아주고, 표면이 마르지 않게 보호해주는 린넨 천이다. 🥖바게트 천 관리법사용 후에는 충분히 말려준다. 습기가 남아 있으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기 떄문이다.가급적 세탁은 피하고, 묻은 밀가루는 스크래퍼나 브러쉬를 이용해 털어준다.보관은 건조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접어서 밀폐하지 말고, 걸어두거나 종이봉투에 넣어 보관한다. 바게트 천을 세탁하면 반죽이 더 쉽게 들러붙고, 덧가루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이건 세탁이 아니라 숙성되는 도구'라고 생각하면서 관리한다.깨끗하게 털어낸 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두면 충분히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물론 이물질이 너무 많이 묻었을 때는 가볍게 ..

📦 툴노트 2025.05.02

사용해본 오븐 클리너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제품

프로쉬 인덕션 클리너 추천 후기 한때 소금빵에 푹 빠져 매일같이 굽던 시절이 있었다.버터가 흐르고, 컨벡션 바람이 돌고, 덕분에 오븐 안은 기름때와 그을음으로 가득해졌다. ✔ 까맣게 탄 자국은 스크래퍼로 쓱쓱탄 자국은 의외로 쉽게 제거된다.스크래퍼를 사용하면 스크래치 없이 표면만 말끔히 벗겨진다.처음부터 스크래퍼가 포함된 제품을 사는 걸 추천한다. ✔ 수세미에 클리너 묻혀 닦아주면 금세 깨끗인덕션 클리너를 수세미에 묻히고 문질러주면, 얼룩이 금방 녹아내린다. ✨ 반짝이는 오븐, 청소한 보람이 있다청소 후 사진을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이것저것 써봤지만, 프로쉬 인덕션 클리너만한게 없었다. 오븐 외에 싱크대, 주방 선반 얼룩 등 활용도도 높았다. 오븐 청소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꼭 한 번 써보길 추..

📦 툴노트 2025.05.01

'겉바속촉' 하드 크러스트 식빵 만들기

지난번에 만들어 냉동해 두었던 식빵은 샌드위치, 프렌치토스트, 피자빵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다 보니 금세 사라져버렸다.너무 빨리 소진되어 아쉬운 마음에, 이번에는 아예 두 개 분량으로 넉넉하게 만들어 보았다. 1차 도전기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개선해 2차 발효를 충분히 거쳤고, 오븐 스프링이 일어난 후에는 스팀도 빼주어 윗면에 멋진 크랙도 만날 수 있었다. 실온은 24도였고, 찬물이 없어 정수기의 실온 물을 사용해 반죽했다. 오토리즈를 거치는 공정이라 반죽 온도가 크게 오르지 않아 목표했던 25도를 잘 맞출 수 있었다. 1차 발효는 스메그 오븐을 살짝 데운 뒤, 28도에서 60분 > 펀치 > 다시 28도에서 40분.(총 100분) 6개로 분할 후 둥글리기하고, 실온에서 벤치타임 25분.2차 발효는 스메그..

🥖 도우노트 2025.05.01